오늘날 인쇄매체는 우리 인간에게 필요 불가결한 전달매체가 되었다. 그것은 우리 인간의 삶 깊숙히 침투해 있으며 생활정보의 수단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다. 그 결과 인간들의 사고방식과 그리고 생활태도를 수준 높게 만들어 놓고 말았다.

이렇게 변화하는 흐름속에서 교회가 사용하고 있는 「전도지」는 아직도 구태의연한 양상을 취하고 있다. 따라서 교회의 전도메시지가 불신자들의 복음이해에 많은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으며 외면까지 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결과적으로 교회는 ‘전도지를 받는 사람(불신자)’들의 입장을 도외시한 메시지만을 일방적으로 외치고 있는 것이다.

교회는 이러한 점을 깨달아 세상의 소리를 들어야하고 그들에게 배워야하며 그래서 그들에게 진정 이익을 줄 수 있는 유익한 정보(물론 복음이 포함된)를 제공해 주는 사랑을 베풀어야 한다. 그래서 세상(좁게 말하면 그 교회가 위치한 지역사회)과 일방적이 아닌 쌍방향적인 언어들, 즉 서로 상통되는 말을 주고 받아야 하겠다.

전도지가 발전 못하는 이유?

오늘의 교회 전도지가 발전되지 못한 이유가 무엇인가를 살펴보면,

첫째, 교회 전도지는 반드시 ‘신앙’이 바탕이 되어야 하는 특수성이 있기 때문이다. 상품을 파는 광고지도 아니요, 우리 회사가 좋다고 홍보하는 PR지도 아니기 때문이다.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호감을 주면서도 복음전도의 목적을 달성해야 하는 신앙적인 차원에서 작성 되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따라서 교회 전도지는 교역자가 직접 구상하여 작성하고 발주까지 하고 있기 때문이다. 디자인을 전공하지 않았고 인쇄 과정도 접해 보지 못한 교역자가 전도지를 기획, 디자인, 제작 해야하는 현 실정은 그래픽디자인을(응용미술, 상업미술, 산업디자인 등)을 공부하고 있거나 현재 이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전문 크리스천들의 교회 홍보물 제작에 관한 관심이 적다는 것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셋째, 교회 전도지는 투자(投資)만 계속되므로 예산에 제한성이 있기 때문이다. 일반 상품광고와 같이 지속적으로 잘 행해지기만 하면 상품도 잘 팔리고 매출도 늘어나 이익이 생기는 것이 아닌, 복음전도의 목적만을 위해 투자만 계속 되는 행위라 할 수 있으므로 각 교회마다 예산책정이 문제가 되고 있다. 적은 예산으로 큰 전도효과를 얻어야 한다는 것이 PR의 기본이며, 디자이너가 참여해야 할 일이지만 크리스천 디자이너들의 무관심 속에서 교역자가 직접 제작하고 있다는 문제를 안고 있다.

호감가는 전도지

오늘날 우리는 바쁜 시대에 살고 있다. 그렇기 대문에 복음전도의 메시지는 간결하고, 쉽게 읽혀져야 한다. 내용 또한 호감을 가질 수 있도록 가능한 그들의 생활과 연관된 정보를 제공해 주는 것도 믿지 않는 이웃을 향한 ‘봉사’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아무리 좋은 내용이라도 읽혀지지 않는다면 한장의 휴지에 지나지 않으므로 호감이 가도록 내용(복음메시지)과 함께 시각적 표현 또한 고려해야 한다.

전달하려고 하는 ‘나’중심이 아니라 전달 받아야 하는 ‘믿지않는 사람들’의 입장에 서서 내용을 구상해야 한다. 또 그 내용과 표현이 현대감각에 부합된 친근감있는 전도지가 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전도지를 받아야 할 사람등 믿지 않는 사람이요, 바쁜 사람이요, 더구나 교회를 잘 모르는 사람이기 때문에 일단 손에 들려져 읽혀지고 버리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복음전도의 방법은 그 시대와 그 상황에 잘 맞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전도행위에 필수도구로 활용되고 있는 「전도지」에는 교회가 바라는 것에 앞서, 믿지않는 그들을 바르게 이해하여, 그들의 입장에서 호감이 가는 정보가 될 수 있는 복음이 담겨져야 한다.

(박용주,“효과적인 문서선교 제작물에 관한연구”,석사학위논문)

효과있는 전도지 제작

첫째, 교회 내에서 전도지 제작에 관해 지원이 가능한 전공자를 발굴한다. 교인중에 사진 전공이나 취미를 갖고있는 카메라맨, 문안을 정리하는 국문학 전공자나 문장력이 있는 자, 편집디자인을 담당할 그래픽 디자이너나 편집경험이 있는자 등을 찾아내어 그들을 중심으로 교역자가 주관하여 팀을 구성한다.

둘째, 염가위주의 인쇄물 제작을 지양하고 어느정도 합리적인 예산을 책정함으로써 효과있는 전도지를 만들어야 한다. 좋은 광고만이 좋은 효과를 거둔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셋째, 교회 내에서 전공자 발굴이 용이하지 않을 때 교회 홍보인쇄물 전문 제작업체의 자문을 얻거나 그곳에 기획, 제작을 의뢰한다.  

결국 위의 방향은 교역자가 교회홍보와 디자인에 관한 지식을 습득하여, 각 교회가 복음전도를 위해 필요한 전도지의 방향을 설정, 제작에 참여해야 된다는 결론을 얻게 된다.

전도지 레이아웃

전도지의 레이아웃은 헤드라인(Headline, 표지, 제목), 본문(Bodycopy, 전도내용), 일러스트레이션이나 사진, 교회명(Logo type)과 주소, 전화번호, 예배시간안내 및 교회약도, 타이포그래피(typography)등에 대한 배열을 말한다. 또 전도지 레이아웃은 교회 교역자의 기획아래 전문가 즉, 디자이너(디자인, 레이아웃등에 소질이 있는 사람), 카메라맨(사진에 취미가 있는 사람), 카피라이터(글을 잘 쓰는사람), 편집경험자들을 통해 만들어져야되며 여기에는 사진식자, 제판, 인쇄, 제본등의 협업으로 이뤄져야 되나, 현 교회 실정은 그러하질 못하다.

이것은 교회홍보인쇄물에 대한 인식 부족과 함께 전문인력 동원의 어려움은 물론 예산 편성에도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현재 일부 교회에서는 교회내에서의 전문인력동원의 어려움을 교회 홍보인쇄물 전문제작 업체에 의뢰함으로써 전도지 제작의 질적 향상을 꾀하고 있다. 왜냐하면, 교회홍보인쇄물 전문업체에는 전도지의 기획, 디자인, 제작 과정을 일괄 처리할 수 있는 전문인력을 확보하고있기 때문이다.

전도지제작에 디자인의 필요성

교회 전도지 제작에 디자인 개념도입의 필요성을 정리해 보면 첫째, 같은 내용의 복음메시지라 할지라도 어떻게 시각적으로 표현하느냐에 따라 보는 사람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전도지 제작에 효과적인 레이아웃 도입이 시급하다고 보며, 둘째, 같은 비용 혹은 다소 비용이 들더라도 복음전도를 위한 효과있는 전도지 제작이 필요한 이유는 교인들 자체의 신앙성장 뿐아니라, 믿지않는 사람들을 교회로 오도록 하는 복음전도의 사명이 더 크기 때문이다. 셋째, 그렇다고 자기 교회로만 사람들을 모이게 하기 위한 수단으로 교회 전도지가 제작되어서는 안되며, 또 교회간에 경쟁이 되어서는 더욱 안된다.

끝으로 교회에서 사용하는 전도지의 효과적인 제작방법에 관한 이상적인 방향을 결론적으로 제시하면 첫째, 전도지는 교역자가 먼저 관심을 가져야 되며 지역에 따라, 환경에 따라, 시기적으로 필요한 정보가 무엇인가를 파악한 다음 그 내용이 구상되어야 한다. 둘째, 전도지는 교역자를 중심으로 전도지 제작에 따른 분야별 전공자 또는 소질이 있는 사람들이 모여 서로 협력하에 뚜렷한 제작방향을 세워야 한다. 셋째, 전도지가 정해진 방향대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염가, 인척관계등이 업체선정조건의 우선이 되어서는 안되며, 보다 합리적인 예산을 세워 계획했던대로 전도지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수준있는 제작업체를 선정해야 하겠다.

현재 여러 업체에서 전도지를 만들고는 있지만 온 교회가 바라고 있는 교회일치운동의 일환으로 연합하여 제작, 사용할 수 있는 훌륭한 전도지가 시급히 필요한 시점이기도 하다.

(박용주,“효과적인 문서선교 제작물에 관한연구”,석사학위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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